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71

마약 슬픈 노래를 들으면 하루 종일 가슴 져몄었고 비가 오면 눈물부터 흘렸었고 울고 싶을 때면 비가 왔었어 어느 순간부터 시는 써지지 않았고 이어폰의 속삭임이 슬픈만큼 비가 오는만큼 더 큰 미소가 새어나와 이거 약효 만점인걸... 근데... 중독성이 심하네... 2010.03.04 2010. 3. 4.
욕심쟁이 하나도 버리기 싫었어 내게 상처 줬던 것 웃음을 줬던 것 사소한 것조차 모두 비우고 싶지 않았어 비워야 할 때가 오면 하나씩 꺼내 웃음에 웃음 더해 남겨두고 모두 버릴꺼야 눈물 따위 나로도 충분했으니까 2010.03.01 2010. 3. 2.
마의 '화요일' 한 주중에서 제일x엄청x대따 바쁘고 정신 없는 화요일... 실수 하면 안되니 잠깐 숨 돌리고...후~~후~~ 다시 일 시작하세~~ 근데..날씨가 우중충 희끄무래 찌뿌둥 해서인가.. 슬픈 노래가 심히 땡기는쿠나..킁.. 2010. 3. 2.
'시작'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시작'이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것을 '시작'하고 저것도 '시작'하고... '시작'만 하면 되는데, 그러면 어떻게든 되는데.. '시작'을 시작하는 것이 나이가 한살 두살 늘어갈 때마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시작'했어야 했던 것이었는데 그동안 하지 못했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상처 받을까봐, 상처 주게 될까봐, 내 자신을 탓하게 될까봐... 항상 그래왔으니까... 용기가 나질 않았으니까.. 그러다, 그렇게 지내오다 지난 여행 중에 없던 용기가 조금 생겼다 그리고, 이제서야 미루고 미루던 결정을 했다. 정말... 미련한 녀석... 2010.02.27 2010.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