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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5일 출사 11월 25일. 전차장님 결혼식이 경북 영주에서 있어 딱지의 차를 타고 1박을 계획으로 같이 내려갔다. 원래 계획은 부석사->하회마을->주산지 였으나...남자 두명, 카메라 2개, 그리고 승용차.. 못 갈 곳이 어디 있으랴? 몇 몇 분들은 이러시더라.. 너희 영화 찍으러 가냐? '브로크백 마운틴' ? --; 암튼 1박 2일 동안 찍은 사진 중 일부를 공개한다. 더 많은 사진은 조만간 매드황의 갤러리인 http://madhwang.net/gallery 에서 보실 수 있다. 부석사 가는 도중 삘 받은 딱지군과 함께 한 컷. 기술이 없어서 인가...평화롭고 한가한 분위기 였는데..잘 살지 않는다. 부석사에서. 그나마 잘나온듯 ^^ 좌측사진의 나무가지에 마른 잎 하나 걸려 있으면 더 좋을 뻔 했는데.. 부석사 .. 2006. 11. 28.
갈 길이 멀다. 어떻해야하지..길의 끝이 보이지 않아.. 2006. 10. 29.
이젠 끝난 일이야.. 이젠...끝난 일이야.. 메말라 버린 기억만 남았을 뿐.... 다음 생에는 꼭...이룰 수 있겠지... 2006. 10. 10.
당신을 버렸습니다. 정방 폭포 앞에서...바다로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내 마음을 담아 정성껏 그 사람의 이름을 썼습니다. 한 획, 한 획이 채 그어지기도 전에 그들은 모두 가져가 버렸습니다. 내가 그 사람의 이름을 다 썼을 때에는...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그 사람의 이름은 끝없는 바다에 버려졌고, 다시 찾을 길 없습니다. 혹시나, 구름이 되어, 비가 되어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만 이 넓은 세상에서 그럴 일을 없겠지요. 이젠 당신을 마주해도 설레임도, 두근거림도...모두..없습니다. 난 그날, 당신을 버렸습니다.... 200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