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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

집주인 이야기

by Madhwang 2010. 4. 13.

예전에 시인마을에 제가 올린 글에 어느 두분께서 달아주신 댓글 입니다.
오랜만에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어느 분이 이렇게 쓰셨습니다.
"어떤 바보얘긴데요. 이 바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 마음에
수백 번 노크를 해도 아무 대답이 없길래 다음을 기약하며 뒤돌아서는데
다른 누군가가 와서 몇 번 톡톡 두드리니까 그 문이 열리는 거예요.
씨- 넘 억울하다. 그래서 그녀를 미워하려는데 세상에 이번엔 미움조차 생기지 않는겁니다."


이걸 보신 다른 분이 쓰셨습니다.
"몇년 동안 노크하다가 안 열리던 문이
다른 사람이 와서 문을 여니 왜 스르륵~ 열리는지 알아?
그건 말야.. 그 사람이 집 주인이라서 그래

그것은 너의 집이 아니었고
넌 그 집의 주인이 아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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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