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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날의 출사 + 여행 2편 - 하동 평사리

by Madhwang 2010. 5. 23.

1편은 여기서..
http://madhwang.net/entry/봄날의-출사-여행

청보리밭 구경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하동 평사리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담양 메타세콰이어에도 잠깐 들렀는데...
흐미....
놀러온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인지 차가 엄청  막혔습니다.

하동 평사리는 섬진강 바로 앞에 있습니다.

섬진강 강변도로 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참 좋을 듯 합니다^^


여기가 평사리 들판 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소나무 두그루를 '부부의 송'이라고 한다네요
여기도 보리밭인데, 고창보다 남쪽 지방이라 그런지 대부분 노란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오~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있네요
아..재밌겠다...


부부의 송을 좀 더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달팽이도 집이 있고, 소나무 마저 짝이 있는데...크흑...T_T


저 어르신께서 흘리신 땀방울을 양분삼아 보리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

뻔뻔한 녀석들...


한창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 어르신께서 자전거를 타시고 지나가십니다.
앞으로 살아가실 날보다 살아오신 날이 더 많으실텐데..
그래서 더 바쁘시고, 일분 일초가 아까우실텐데..
그런 어르신께서 보여주시는 여유로움...

황군이 장난삼아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뭔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 바둥 살아여'
쩝..정말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 바둥 살고 있는건지..


평사리 바로 앞에는 한산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한산사에서 내려다보는 평사리 들판 풍경이 기가 막히지만, 이날이 석가탄신일이라 한산사는 가지 못하고 그 위에 새로 짓고 있는 듯한 곳으로 올라가서 평사리 들판을 찍었습니다.

아...이눔의 전신주들....
하지만...요 녀석이
요렇게 변했다면??

원래 전신주가 있던 자리가 티가 나긴 하지만 나름 괜찮죠?
이게 이번에 새로 나온 포토샵 CS5 에서 지원하는 Content-Aware Fill 이라는 기능 입니다.

부부의 송입니다.


앞쪽에 있는 건..뭔지...하지만 이쁘네요 ^^


평사리 전경 입니다.


나머지 사진도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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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은 1시에서 2시 사이에 도착하는 것이었으나,
중간에 담양을 들리는 바람에...3시 30분 쯤에나 도착했습니다.

원래 생각은 크게 한바퀴 도는 것이 목적이었으나...시간이...T_T
길위에서 보면 그냥 논과 밭 뿐인데 한산사에서 보는 전경은 정말 이쁩니다.

청보리밭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면, 이곳은 하루정도 근처에서 묵을 생각을 하고 사진도 찍고, 시골 풍경도 구경할겸
와볼만한 곳입니다.

항상 혼자만 여행하다 둘이 여행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말동무가 있어 심심하지는 않은데, 혼자 다니는데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약간 불편하다고나 할까요? ^^

벌써부터
다음은 어딜갈까? 고민중인 황군 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