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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

'..싶지만..' 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Madhwang 2007. 12. 25.

오늘 증명서를 발급 받을 일이 있어 학교에 갔습니다.

참 오랜만 입니다. 학교란 곳...
정말...학생 때 하는 공부만큼 쉬운게 없는데 왜 안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볼 일을 보고, 학교 직원 분들께도 인사드리고, 교수님께도 인사 드릴 겸 찾아뵈었습니다.

교수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공부에 관련된 얘기가 나왔습니다.
직장 생활을 해도 엔지니어는 계속 공부를 해야된다고 말씀 하셨고,
저는 '공부하고 싶지만 맘 같지가 않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때 교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되야 하는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
...

왜...
전 왜...
난 이 두 단어를 잊고 있었을까

학교를 떠나면서...오히려 더 많이 잃어버렸다.
그동안 자극을 받지 못해서 였을까...

...
...


이제 좀 있으면 새로운 환경에 첫발을 디디게 됩니다.
새로운 세계. 전혀 해보지 않은 것.
제로 베이스.

새로운...하지만 너무나 강한 자극제가 될 듯 합니다.
그렇다해도 노력하면...반드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꼭 해낼 것입니다.
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웃기 위해서 말이죠. ^^